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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궁도감의궤 [殯宮都監儀軌] - 해제

G002+AKS-AA55_22951_000 [정의] 1728年(英祖4) 11월 16일, 훗날의 眞宗으로 추숭되는 英祖의 첫째 아들 孝章世子가 昌慶宮 進修堂에서 세상을 떠난 이후, 孝章세자를 장례지내기 이전까지 殯宮에 모시는 기간동안 殯宮都監의 조직, 殯宮의 제작, 빈궁의 제사 등 殯宮과 관련된 일체의 사항을 종합하여 殯宮都監에서 1728年에 완성한 儀軌이다. [체재 및 내용] 조선시대 왕이나 왕비가 승하한 경우에는 국상을 관장하기 위하여 殯殿都監, 國葬都監, 山陵都監의 三都監이 설치되었다. 이에 비해 왕세자가 세상을 떠난 경우에는 국상절차 및 의식의 수준이 왕이나 왕비에 비해 낮기 때문에 설치되는 도감의 이름이 달라졌다. 특히 시신을 임시로 안치하는 殯의 경우, 왕의 시신이 안치된 殯을 殯殿이라 하고 이곳을 관장하는 도감을 殯殿都監이라 한 것에 비하여, 왕세자의 경우는 殯宮이라 하였고 도감의 이름도 殯宮都監이라 하여 차별하였다. 그러나 명칭 및 규모의 차이는 있더라도 殯에서 시행되는 기본적인 의식절차 및 도감의 조직은 서로 유사하였다. 殯宮都監도 殯殿都監가 마찬가지로 三房으로 나뉘어 각각의 업무를 분장하고, 三房의 업무를 통괄하기 위하여 都廳이 설치된다. 그리고 都監운영을 위하여 부대시설을 제작하는 別工作 그리고 건물의 수리를 담당하는 修理所 등이 설치된다. 이 殯宮都監儀軌의 목록은 없다. 앞부분은 殯宮都監都廳의 업무를 정리한 것인데, 먼저 孝章세자의 사망날짜 및 昌慶宮 時敏堂에 殯宮을 설치한 날짜 그리고 장례를 치르기까지의 주요행사를 시행한 날짜가 실려 있다. 이어서 殯宮都監의 당상과 郎廳 등 담당자들의 명단을 기록한 吏曹單子가 수록되어 있다. 都提調에는 영의정 李光佐, 提調에는 兵曹판서 趙文命 등 2명, 都廳에는 이조정랑 徐宗玉, 郎廳에는 戶曹正郞 金泰衍 등 5명이 기록되었다. 아울러 殯宮都監의 各房 분장이 실려 있고, 이어서 殯宮都監事目이 실려 있어 殯宮都監의 업무수행에 관련된 기본적인 정보를 알려 준다. 啓辭秩·稟目秩·甘結秩·來關秩이 뒤를 잇고 있는데, 「啓辭」는 殯宮에 관련된 업무 중 왕에게 품의하고 이에 대해 왕이 결재한 내용이다. 「稟目」은 도감에서 빈궁에 관련하여 왕에게 품의하는 내용이다. 「甘結」은 도감에서 업무수행과 관련하여 관련부서에 지시한 문서들을 수록하고 있다. 「來關」은 도감의 업무수행과정에서 관련 기관에 보낸 공문 및 회답문 등을 수록하고 있다. 여기까지가 都廳의 업무내용이다. 이어서 一房, 二房, 三房, 別工作에서 담당한 업무가 순서대로 실려 있다. 一房은 각종 祭器 및 銘旌을 담당하였다. 담장자로서 郎廳에는 戶曹正郞 金泰衍 등 4명, 書吏, 庫直, 使令, 軍士 등이 실려 있다. 이어서 一房의 업무처리와 관련하여 稟目秩, 移文秩, 禮關秩, 儀註秩이 실려 있다. 二房은 成服에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였다. 담장자로서 郎廳에는 刑曹정랑 李蓍明 및 書吏, 庫直, 使令, 文書守直軍士, 布物守直軍士 등이 실려 있다. 이어서 二房의 업무처리와 관련하여 稟目秩, 移文秩, 甘結秩, 實入秩이 실려 있다. 三房은 襲, 斂 등을 담당하였다. 담장자로서 郎廳에는 工曹정랑 邊佾 등 2명과 書吏, 庫直, 使令, 軍士 등이 실려 있다. 이어서 三房의 업무처리와 관련하여 沐浴行用諸具捧甘各該司進排秩, 襲諸具捧甘各該司進排秩, 飯含諸具捧甘各該司進排秩, 小殮諸具捧甘各該司進排秩, 大斂諸具捧甘各該司進排秩, 梓室諸具捧甘各該司進排秩, 梓室入安處諸具捧甘各該司進排秩, 秫灰諸具捧甘各該司進排秩, 靈座諸具捧甘各該司進排秩, 靈寢諸具捧甘各該司進排秩, 攢室諸具別工作次知各該司進排秩, 禁火諸具捧甘各該司進排秩, 禀目秩, 手本秩, 雜物實入秩, 工匠秩이 실려 있다. 맨 뒤에는 의궤 제작에 참여한 당상관과 郎廳 등의 명단이 실려 있다. [자료적 특성 및 가치] 이 儀軌는 왕세자의 사망 시, 왕세자의 장례를 치르기 전 殯宮에서 시행되는 각종 喪禮절차와 의식 및 殯宮의 조직 등을 자세하게 보여줌으로써 조선시대의 왕세자의 喪禮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이용되리라 생각한다. [소장현황 및 이본관계] 藏書閣 유일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