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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례수의 [大禮蒐儀] - 해제

G002+AKS-AA55_22512_000 【정의】 【서지사항】 표제(表題)는 “大禮蒐儀鈔”로 되어 있으나, 권수제(卷首題)에 “大禮蒐儀”라 하였다. 장정은 선장(線裝), 사주단변(四周雙邊)에 반곽(半郭)은 19.3 × 14cm이다. 오사란(烏絲欄), 반엽(半葉) 10행 16자, 주(註)는 쌍행(雙行)이며, 내향이엽화문어미(內向二葉花紋魚尾)이다. 권수(卷首)에 “藏書閣印”이 찍혀 있다. 편자의 서문에 “歲在上元甲子春正月上澣”이라고 한 바, 고종이 즉위한 해의 간지가 갑자년으로 아마도 1864년(고종 1)에 이 책이 만들어졌음을 짐작 할 수 있다. 【체제 및 내용】 본서의 편자는 최정섭으로 생몰년을 알 수 없다. 서문에 “노포산인(老圃山人)”이라는 호(號)를 사용하고 있으며, 자신의 권두(卷頭)에 “계림(鷄林) 최정섭(崔鼎燮) 집(集)”이라 한 것으로 미루어 본관이 경주(慶州)로 추정된다. 서문에 의하면, “천지(天地)에 제사를 지내고, 귀신(鬼神)을 공경하는 것은 예(禮) 가운데서 큰 것인데, 그 천리(天理)의 절문(節文)과 인사(人事)의 의칙(儀則)을 모두 갖추려 하였으나 역대의 의례가 감춰져 있어 세상에서 그 내용을 얻어 상세하게 기록하지 못하고, 방사(方士)들이 허탄하고 증험할 수 없는 것들은 믿을 수가 없다. 예전에 『오례의(五禮儀)』의 길례(吉禮)의 의식과 「봉선서(封禪書)」 등의 책을 보고 참고하고 비교하면서 삼황(三皇) 오제(五帝), 한(漢), 당(唐), 송(宋), 명(明)의 고의(古儀)를 대략 모으고, 여러 선비의 초도(草圖)를 방통(旁通)하여 정채로운 것만을 골라서 『대례수의』라 한다”고 하였다. 봉선은 봉(封)은 산(山)에 단(壇)을 모아 하늘에 제사하는 것이고, 선(禪)은 땅을 쓸고 산천(山川)에 제사 지내는 일을 말한다. 『사기(史記)』 「봉선서(封禪書)」에 의하면, 중국 고대의 제왕(帝王)들은 역성(易姓)으로 제왕이 되어 태평 성대를 맞이했을 때, 태산(泰山)에 봉(封)하고 양보(梁父:태산 아래에 있는 작은 산)에 선(禪)하였는데, 이는 천명(天命)을 받아 제왕이 되어 군생(群生)을 잘 다스리게 된 것을 하늘과 땅의 공(功)으로 돌려 보답하려는 뜻이다. 본서의 앞에는 그림이 있는 바, ‘봉산전도(封山全圖)’와 ‘오대산중대도(五臺山中臺圖)’가 그려져 있다. 이어 편자의 서문, 오악박의(五嶽博議)에는 태산(泰山), 화산(華山), 숭산(嵩山), 형산(衡山), 항산(恒山) 등의 위치와 연혁을 『이아』, 『백호통』, 『풍속통』, 『공양전』, 『관자』 「봉선편」 등에서 인용하여 기록하였다. 이어 개지(開址)에서 터를 잡는 상세한 연혁을 기록하고 나서 단부(壇跗), 삼해단(三垓壇), 옥첩(玉牒), 금륜천제(金輪天臍), 석당(石幢), 금화개(金華盖), 석구진(石勾陳), 유(壝), 찬문(纂門), 배단(拜壇), 명당(明堂), 재실(齋室), 연실(燕室), 경실(經室), 낭(廊), 주(廚), 정(井), 송삼계백(松杉桂栢), 수선팔가(守墠八家), 관수(官守) 등의 세부적인 터의 조성에 대한 기록이 있다. 이어 오악위호(五嶽位號), 축책(祝冊), 축사(祝史)의 대한 상세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권말에는 의식의 순서를 기록한 홀기(笏記)를 첨부되어 있다. 【자료적 특성 및 가치】 임금이 거행하는 대례(大禮) 중에서 봉선(封禪) 의례를 중국의 문헌에서 찾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어서 봉선의 의례 때의 제단 및 그 의례 과정을 확인할 수 잇는 자료이다. 【소장현황 및 영인관계】 『한국고서종합목록』에 의하면, 장서각 유일본으로 그 사료적 가치가 높다. 【참고문헌】 《참고문헌》『조선왕조실록』, 『國朝五禮儀』, 『한국고서종합목록』(윤병태 편, 국회도서관, 1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