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2_je_a_vsu_22434_000G002+AKS-AA55_22434_000 【정의】 【서지사항】 이『宮園展省錄』은 파란색 구름무늬 비단으로 표지를 만들었고 미색 비단에 따로 제목을 써서 붙였다. 御覽用으로 보이며 靑混入朱絲欄으로 처리하고 필사한 原本이다. 계선을 그릴 때 붉은 색과 푸른 색을 혼입하여 그린 특이한 형태이다. 제작된 뒤에 거의 손을 대지 않은 상태로, 보관만 했던 것으로 보이고 종이 상태•보관상태가 最上으로 善本이다. 【체제 및 내용】 景慕宮은 思悼世子와 그 妃인 惠慶宮 洪氏를 모신 사당으로 景慕殿으로 승격되었다. 본래 1764년(英祖 40) 봄에 北部 順化坊에 사도세자의 사당을 건립하였다가 여름에 東部 崇敎坊에 이건하여 垂恩廟라고 하던 것을 1776년 3월에 正祖가 즉위한 뒤 다시 건립하여 ‘景慕宮’이란 어필서액을 걸고 관원으로 都提調•提調 각 1원, 書員 3원을 두었다. 또 思悼世子에게 ‘莊獻’이란 諡冊을 올렸다. 永祐園은 楊州 남쪽 中梁浦 拜峰山에 있던 사도세자의 陵園으로서 1762년(영조 38) 7월에 ‘垂恩墓’를 정조 즉위 후 封園하여 ‘永祐園’이라 하였다. 곧이어 水原으로 遷奉되어 ‘隆陵’이라 하였다. 神座는 서쪽에 있어 동향으로 하고 四仲朔과 臘享에 大祭를 지냈다. 이 책에서는 행사가 있었던 날마다 日誌의 형식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 儀式을 살펴보면 春•夏•秋•冬展謁, 告由祭, 移安祭, 還安祭, 展拜, 省牲省器, 酌獻禮, 春享大祭, 夏享大祭, 秋享大祭, 冬享大祭, 臘享大祭, 辭園禮, 朔祭, 望祭, 冬至祭享, 齋宿, 奠酌禮 등이 나타난다. 告由祭를 통하여 追上 尊號冊印(1783년 4월1일•1784년 9월 18일•1795년 1월 17일)을 고하고 王世子 冠禮冊儲(1800년 2월 1일)등을 알렸다. 1785년 8월 9일에는 『宮園儀』가 완성되자 정조가 친히 올리기도 하였다. 또 의식을 거행하기 위해 경유한 문과 길을 작은 글씨로 정성스럽게 기록하고 陪席한 상황도 기록하고 있다. 1789년 10월 永祐園의 遷葬發靷과 玄宮, 哭拜禮, 祗送禮 등에 관하여 자세히 기록하고 1793년 12월 24일 수리한 기사로 수록하였다. 그러나 대부분 거행했던 의식의 제목을 위주로 기록했으나 御覽으로 추정되는 만큼 필요한 사항을 간결하고 정갈하게 처리하고 있음이 주목된다. 『正祖實錄』과 대조해보면 경모궁과 영우원에서 거행된 큰 행사만을 실록에 기록했음에 반해서 이 책에서는 정조가 親臨한 모든 날짜와 상황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있어 더 정확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시기에 작성된 『宮園儀』(장서각 2-2428~2432, B13FB 13), (규장각 2035, 1891~1894, 1935, 2039, 3790, 14301, 14302, 14304~14306)는 정조가 景慕宮과 永祐園에 여러 차례 殿省하는 과정에서 마련된 여러 의식 절차를 수록하고 있다. 【자료적 특성 및 가치】 이 기록은 정조 재위 시 景慕宮과 永祐園에 대한 展省儀式을 빠짐없이 기록하여, 의식의 종류와 시행된 날짜를 알 수 있는 日誌와 같은 성격의 것이다. 아버지에 대한 孝의 차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겠고 국가의식의 일부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또한 이를 통해 작성된 『宮園儀』는 경모궁과 영우원에 대한 모든 儀節을 담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 거행된 왕실의식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예가 되고 있고 前例로서 꾸준히 참고되어 오고 있다. 【소장현황 및 영인관계】 서울대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규3755)의 『宮園展省錄』은 장서각 소장본과 동일본이며 (규9912)본(1책 11장)은 1776년 8월 16일에서 1785년(정조 9)까지 宮園展省을 기록한 것으로 草本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시기 景慕宮의 전반에 관한 『景慕宮儀軌』(k2-2410, 2411)도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어 참고할 수 있다. 【참고문헌】 『增補文獻備考』, 『正祖實錄』, 『奎章閣韓國本解題』(서울대학교도서관, 1984), 『藏書閣所藏儀軌解題』(한국정신문화연구원,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