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2_je_a_vsu_20206_000G002+AKS-AA55_20206_000 【정의】 【서지사항】 필사본으로, 불분권 1책이며, 모두 173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표제는 ‘丙亂日誌’(병란일지)로 기록되어 있으며, 내제는 없다. 【체제 및 내용】 서술방식은 날짜를 기록하고 해당일자의 사건 내용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병인양요의 전말을 시간 순으로 기록하였다. 병인양요는 1866년(고종3) 대원군의 천주교도 학살 ·탄압에 대항하여 중국에 주둔하고 있던 프랑스함대가 강화도에 침범한 사건으로, 같은 해 9월과 10월 두 차례 로즈제독의 인솔 하에 프랑스 함대가 우리 영내를 침범하였다. 본서는 1866년 6월 12일부터의 내용을 시작으로 서술되어 있으며, 1866년 6월 12일, 평신첨사(平薪僉使)가 그곳에 정박한 외국선박을 조사하는 과정에서부터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평신첨사와 외국선박과의 문답 내용을 보면, 이때 정박한 외국선박은 영국선박으로, 여기에는 중국인과 영국인이 타고 있었으며, 영국으로 가던 중 우리나라 경내로 진입하였다고 답변하였다. 이밖에도 평신첨사는 해당 선박을 언제, 어디에서 건조하였으며, 그 규모는 어떠한가 등에 대해서도 묻고 있다. 이어 같은 달 14일 해미현감 추후문정(追後問情), 수우후문정(水虞侯問情) 등을 수록하였다. 같은 해 7월 8일자에는 프랑스에서 전도사 2인을 포함해 천주교도가 살해된 것 등을 실었다. 이밖에도 경기감사가 8월 초3일 운현궁의 흥선대원군에게 보낸 서간문, 흥선대원군이 이에 답하여 보낸 글, 결사항전의 의지를 고취시키는 격문, 등이 수록되었고, 전쟁에 임해서 각처 인민들이 선박 등을 보내온 현황 등도 정리되어 있다. 마지막 내용은 전쟁을 마친 후 정리과정을 서술하면서 마무리 짓고 있는데, 예를 들어 통진 대진(大陣)을 혁파한 후 거기에 배치했던 포를 장교 1인으로 하여금 정족산성에 항상적으로 배치하도록 한 사실, 전쟁에 공이 있는 이현규, 이병숙, 이기혁 등에게 가자(加資)한다는 내용, 전쟁 후 강화도와 영종도에 대해 거주민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내용 등이 서술되어 있다. 병인양요를 계기로 구미열강은 조선을 청국의 종속국가가 아닌 독립한 주권국가로 인식하여, 종래의 한∙청 관계를 재검토하였다. 【자료적 특성 및 가치】 이 책은 조선과 프랑스 사이에서 일어난 전쟁인 병인양요를 이해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자료로 판단된다. 병인양요의 전말이 시간 순으로 기록되어 있어 당시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며, 아울러 병인양요 기간 동안 이에 임하는 조정의 동향 등을 이해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기록이 가치를 갖는 이유는 당시 현장에서 이를 직접 목격하고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소장현황 및 영인관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