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2_je_a_vsu_20184_000G002+AKS-AA55_20184_000 【정의】 【서지사항】 목활자본. 4권 2책. 표제는 “南征錄”으로 되어 있으나, 권수제(卷首題)는 “南征日錄”으로 되어 있다. 서문은 아니지만 권수에 영조의 어제(御製)로 작성된 “諭四路都巡撫使手書”가 수록되었다. 서문이나 발문이 없어 편저자 확인이 쉽지 않지만, 범례에 따르면 이 책의 편집을 주도한 인물이 “원수(元帥)”이기에, 글의 내용에 “공(公)” 혹은 “순무(巡撫)”로 기록한다고 하였는데, 이로써 본다면, 당시의 도순무사 오명항(吳命恒)으로 판단된다. 이를 더욱 확신케 하는 것은 어제의 마지막에 보이는 “지확공고(志確功高)”가 『영조실록』 동왕 4년 3월 26일자의 기사에 따르면 오명항에게 유시하는 내용이었다는 사실이다. 【체재 및 내용】 무신난은 주도자인 이인좌(李麟佐)의 이름에 따라 이인좌의 난이라고도 하는데, 이인좌 등이 영조의 정통성을 문제삼아 밀풍군(密豊君) 탄(坦)을 추대하고 일으킨 반란을 말한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권수에 어제와 범례가 수록되었는데, 어제는 같은 해 3월 28일 사로도순무사 오명항에게, 공적을 치사하고 백성들을 안심시키는데 진력하라고 내린 것이다. 이어 범례에는 책의 편집에 이용된 자료와 편집을 주도한 인물, 편집방침을 밝혔으며, 부록으로 난의 진압에 공을 세운 인물들에 대한 책훈문자(策勳文字)를 기록한다고 명시하였다. 이어 권1에는 3월 17일 행병조판서 오명항을 사로도순무사에 제수한다는 것을 시작으로, 3월 22일까지의 과정을 수록하였다. 내용을 보면 반란군의 활동상황을 개괄하면서 최규서가 보고하는 상황을 기록하였다. 이어 앞선 어제의 내용이 반복적으로 수록되었고, 오명항이 중앙군을 이끌고 동작진을 건너 적진으로 진격하는 과정과, 조현명(趙顯命)을 종사관에 임명한 사실, 오명항이 병력 증원을 요청하는 내용과 이에 대해 추가 병력을 투입하는 과정 등이 수록되었다. 권2는 3월 23일 오명항을 중심으로 한 정부군이 청룡산(靑龍山)에서 이인좌의 반란군을 대파하고, 반란군의 장수급인 박종원(朴宗元)을 참수한 내용을 시작으로, 3월 29일까지의 전황이 상세하게 기록되었다. 주요내용을 보면 3월 24일 죽산에서 반란군의 수장인 이인좌를 체포하였고, 3월 25일에는 종사관 조현명(趙顯命) 등이 파견되어 이를 서울로 압송했다는 사실 등을 기록하였다. 이밖에도 3월 27일 이인좌의 동생 이웅보(李熊輔)가 경상도에서 격문을 돌려 병사를 일으키자, 당시 경상감사 황선(黃璿)이 우병사 이시번(李時蕃)을 독려하여 이를 격파한 사실 등 정부군의 동향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권3은 도순무사 오명항이 이끄는 정부군이 영남의 반란 무리들을 진압하고, 낮에는 청주에, 저녁에는 문의현에 주둔한 사실을 시작으로, 4월 9일까지의 과정을 수록하였다. 앞 부분과 마찬가지로 진압군의 동향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는데, 옥천군수 임세열을 선봉으로 삼아 금산, 옥천 등으로 진격한 사실과 4월 3일에는 합천에 이르러 조성좌(曺聖佐)가 이끄는 반란군을 진압하고, 이들 중 일부를 참수했다는 사실, 4월 4일에는 영남의 반란 무리들이 모두 토벌되었다는 지례(知禮)의 첩보 등이 기록되었다. 권4는 4월 10일 진압군이 남원을 거쳐 임실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시작으로 4월 29일까지의 기록과 이후 공로자의 포상에 대한 내용 등이 수록되었다. 전반부에는 주로 진압군의 복귀 과정이 기록되었고, 이어 오명항을 원훈(元勳)으로 삼고, 15명을 공신으로 책봉하였다는 것과 7월 18일 이들이 참여하는 회맹제 거행 사실 등이 기록되었다. 이밖에도 부록으로는 노포문(露布文)과 오명항∙박문수의 사직 상소, 지제교 윤혜교(尹惠敎)가 제진한 토역반사문과 안성에 건립한 안성평적송공비(安城平賊頌功碑) 등이 수록되었다. 【자료적 특성 및 가치】 범례에 따르면 반란이 발생한 초기에 원수부가 설치되지 않아 주로 『정원일기(政院日記)』∙『감란록(勘亂錄)』∙『조풍원일록(趙豊原日錄)』 및 군관(軍官) 신진숙(申震潚)∙권희학(權喜學)의 기록 등을 참조하였음을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영조 4년에 발생한 무신란의 전말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로써, 특히 반란군을 진압하기 위해 파견된 중앙군의 생생한 운영 모습을 살필 수가 있다. 이는 당시 군제사 연구의 공백을 채울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소장현황 및 영인관계】 장서각도서,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으며, 『조선당쟁관계자료집』9권(이이화 편, 여강출판사, 1983)에 영인되어 수록되었다. 【참고문헌】 『영조실록』. 『장서각도서한국판총목록』(장서각 편, 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