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2_je_a_vsu_20176_000G002+AKS-AA55_20176_000 【정의】 【서지사항】 표제는 난록(爛錄)이고, 불분권(不分券)의 7책 분량의 필사본이다. 각책의 우측 상단에는 “丙寅七月 丁卯丙辰己巳庚午竝闕錄”이라 하여 해당 책에 수록된 기사의 시기를 명시하였다. 장정은 선장(線裝)이고, 광곽(匡廓)과 판심(版心), 계선(界線)은 없다. 각책의 크기는 24.2~29.8x20.7~23.4cm이고, 반엽에 11~14행인데 글자수는 일정하지 않고, 주(註)는 쌍행(雙行)이다. 서체는 대부분 해서이나 행서도 석여 있다. 필요에 따라 중요기사의 제목 밑에 그 기사에 대한 간단한 주석을 달아서 신뢰성을 확보하였으며, 여러 곳에서 교정부호로 표시하고 글자를 수정하였다. 각 책의 첫째 장 상당에 “李王家圖書之章”이라는 장서인이 찍혀 있다. 서문이나 발문이 없어 정확한 편찬 시기는 알 수 없으나 편찬자는 민치량(閔致亮)이다. 민치량은 1870년에 문과한 급하였던 관료이고, 1872년에 장령(掌令)을 지냈다. 편찬시기는 대략 편년기사가 1887년 8월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1887년 8월 이후에 편찬된 것을 알 수 있을 뿐이다. 【체제 및 내용】 본서는 전체 7권으로 1866년에서 1887년까지를 중요사건에 대하여 관련 자료를 편년체로 기록한 사서이다. 편년체 사서이면서도 기사본말체 역사서처럼,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등의 사건은 그 사건의 시말을 편년 순으로 기록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수록 자료가운데에 편찬자가 자료의 일시를 정확히 모를 때는 “몇년 몇일인지 알지 못하여 이곳에다 붙인다”고 하였고, 또는 “문적을 얻어 보지 못한 까닭에 약초(略抄)에 의하여 개략할 뿐이다”라 하여 기록에 정확을 기하고자 하였다. 제4권과 제7권을 제외하고 매권마다 첫째장의 간지(間紙)에 그 권에 실린 중요 사건들을 기술하여 대체를 알 수 있게 하였다. 제1권은 1866년(병인)에서 1874년(갑술)까지의 중요 사실을 기록하였다. 제1권의 주된 내용은 병인양요와 신미양요에 관한 사건들과 호남의병격문(湖南義兵檄文), 서원철폐(書院撤廢), 서양 선박의 정박에 따른 강화유수와 서양인과의 문답 및 공문왕복 기사, 최익현상소사건(崔益鉉上疏事件) 등에 관한 내용이다. 특히 1866(丙寅) 10월 2일의 기사 다음에는 초야신기정진척화소(草野臣奇正鎭斥和疏), 창모격문(昌募檄文), 청복만동묘소(請復萬東廟疏) 등과 기정진(奇正鎭)의 상소문이 실려 있다. 2권은 1874년(갑술), 1875년(을해), 1876년(병자), 1879년(기묘) 이렇게 4개년을 기록하였는데, 1874년의 기록은 3월에서부터 6월까지 기사만을 기록하였고, 1875년은 9월만 기록하였고, 1876년은 정월에서부터 2월까지 그리고 1878년에서 1879년 7월 22일 까지만 기록하였다. 2권의 주된 내용은 일본군함의 남양만(南陽灣)에 정박한 사실, 조일통상수호 및 그 조약전문(朝日通商修好及其條約全文), 일본공사 화방의질(花房義質)이 경성에 머무른 기록, 개항과 관련하여 한일 양국대표의 회담 등에 관한 내용이다. 제3권은 1879년(기묘), 1881년(신사), 1882년(임오)의 대표적인 사건을 기록하였다. 그 내용은 개항에 관한 일로 일본 사신과 대담, 공문왕복전말(公文往復顚末)에 대한 기사, 이재선(李載先)일에 대한 죄인추국(罪人推鞫), 이재선사사사건(李載先賜死事件), 임오군란에 대한 상세한 기록 등이다. 제4권은 1882년(임오) 8월에서부터 1883년(계미) 11월까지 기사이다. 제4권의 첫머리에는 7월 27일의 충주 유학(幼學) 김익용(金益龍)의 상소문과 전지평(前持平) 송상순(宋祥淳)의 상소문, 1882년 12월 29일의 ‘답이중당합하(答李中堂閤下)’라는 기사가 실려 있다 1883년 정월 1일에는 ‘감성청별단(減省廳別單)’이란 기사, 10월 18일에는 형조참판 이용원(李容元)과 전지평(前持平) 이회영(李會英)의 상소문 등이 실려 있다. 11월 4일자에는 장현광(張旅軒), 정구(鄭寒岡), 유성룡(柳西崖), 허목(許眉叟) 등의 소초(疏草)가 실려 있다. 제5권은 1884년(갑신) 8월까지의 일로 주된 내용은 지환국(紙圜局)을 설립하고 경외각주전소(京外各鑄錢所)을 철폐한 사건과 청국 및 각국공사 들을 접견한 구체적 내용을 실고 있다. 제6권은 1884년 9월부터 1885년 11월 까지의 기록이다. 주된 내용은 갑신정변에 관한 사항과 일한조약(日韓條約)과 한미조약(韓美條約) 등에 관한 사실이다. 제7권은 1886년 정월부터 1887년 6월 까지의 기록이다. 【자료적 특성 및 가치】 이 자료는 구한말 병인∙신미양요 및 강화도 조약에 이르기 까지 주요 협상과정 및 조약전문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또한 임오군란 등 구한말 중요한 정치적 사건에 대한 실상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 아울러 중요한 사건에 대한 상소문 등을 실어 놓아 국내외의 중요한 사건에 대한 당시 조선의 인식 수준을 알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 【소장현황 및 영인관계】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 규장각에도 동일한 서명의 책이 있으나, 34책에 1713년에서 1737년 까지 기록한 것으로 장서각 소장본과는 다른 책이다. 【참고문헌】 『舊韓國外交文書』 연갑수, 『대원군집권기 부국강병연구』, 서울대학교출판부, 2001. 이민식, 『근대 한미 관계사』, 배산자료집, 2001. 『병인∙신미양요사;민족전난사6』,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