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2_je_a_vsu_20168_000G002+AKS-AA55_20168_000 【정의】 朝鮮 歷代 왕 및 왕후의 출신, 왕위 계승과정, 재위 연수, 생몰 연대, 능묘 등 인적 사항과 각 왕대에 일어났던 중요 사실을 기술한 책. 【서지사항】 『국됴고사』는 〈5권 5책〉의 한글본으로 필자와 편찬 연대가 밝혀져 있지 않고 서문, 발문, 목차 없이 본문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권1〉(50b면)에 “금샹 슉종 칠년 신유의 대군을 튜봉왓더니 이십 년 무인의 션 샹소로 인야 문관 신 니어 샹소니 … 뎡튝으로셔 무인 이 십 이년만의 금샹이 희귀신 셩덕을 시니 일국 민심이 감동더라”라는 내용이 나온다. 이 책이 1698년(숙종 24) 이후의 숙종조에 편찬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권5〉의 내용 중, 이사주(李師朱)는 작자의 증조부의 아우로 이괄의 난(1624년:인조2)이 발생하였을 때 이괄에게 대항하였다가 전사하였고, 그 후 강음현감이었던 작자의 부친이 시신을 인천에 안장하였으며, 훗날 조정에서 이사주에게 병조판서를 추증하고 충신의 정문을 내렸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로 보아 작자는 인조 이괄의 난 때 죽은 이사주(李思周 혹은 李師朱)를 작은 할아버지로 둔 자이며 당시 부친이 강음현감을 한 자임을 알 수 있다. 이본으로 〈5권 5책〉의 한글 궁체 필사본(서울대 규장각 소장)과 한문본(국립도서관)이 있다. 서울대 규장각 소장의 〈5권 5책〉의 한글본은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장서각본 〈5권 5책〉의 한글본과 같이 현종 대까지 기술되어 있으며 숙종 때 이후 필사되었다. 그런데 같은 한글본이라도 규장각본과 장서각본은 각권에서 다룬 분량에서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권2〉를 보면 규장각본이 단종부터 인종까지의 역사적 사실을 다루고 있음에 비해, 장서각본은 연산군 시대부터 다루고 있다. 다음으로 국립도서관본 한문본은 일명『梅山錄』으로 되어 있는데, 표지 뒷면에 태조부터 영조까지의 간단한 목차와 끝부분에 부록으로 단종 사실(事實)이 기재되어 있다. 실재 내용은 항목 구별이 되어 있지 않으며, 수록된 내용의 한글본과 같다. 英祖를 今上이라고 하고 있어 필자가 영조 때의 사람임을 추정할 수 있다. 【체재 및 내용】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장서각본 〈5권 5책〉의 한글본인 이 책의 체제와 내용은 다음과 같다. 〈권1〉은 태조 이성계의 22대조인 시조(始祖)부터 5대조까지의 세계(世系), 목조(穆祖), 익조(翼祖), 도조(度祖), 환조(桓祖) 등이 왕업의 기초를 닦은 활약상, 태조의 치적과 개국 업적, 정종, 태종, 세종, 문종, 단종, 세조, 덕종, 예종, 성종 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다루었다. 〈권2〉는 연산군, 중종, 인종, 명종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기술하였다. 〈권3〉은 명종 2년 대윤(大尹)과 소윤(小尹) 사이의 정치적 갈등부터 선조의 임진왜란 때 이여송의 개경 후퇴까지의 역사적 사실을 기재하였다. 〈권4〉는 선조 임진왜란 때 이여송의 개경 후퇴 이후부터 광해군 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권5〉는 인조의 왕위 세습에서의 원종(元宗)의 추숭, 인조의 즉위 이후부터 효종, 현종 시대까지의 역사적 사실을 기술하였다. 【자료적 특성 및 가치】 이 책은 조선 역대 왕들의 치적, 왕위 계승 과정 및 당대의 역사적 사건들을 『조선왕조실록』과 같이 편년체 방식으로 기술한 자료다. 간간히 설화 또는 『해동야언』등 개인 문집에서 발췌한 자료를 가져오기도 했지만, 그 성격은 정사(正史)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한편으로 이 책의 편자는 각 시대의 정치적 갈등과 대립을 중심으로 사건을 추려 뽑은 경향을 보인다. 1456년(세조 2) 성삼문 무리의 단종 복위 사건, 1498년(연산 4)의 무오사화 및 1504년(연산 10)의 갑자사화, 그리고 1519년(중종 14)의 기묘사화, 명종 이후 중종 대의 대윤과 소윤의 대립 및 반목 등을 소상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 와중에서 편자는 산림(山林)에 대하여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는데, 사화에서 희생된 김종직 및 그의 학파인 김굉필, 정여창, 그리고 김종직의 문하였던 조광조의 복직 과정을 소상하게 기술하고 있다. 또한 편자는 17세기 예학 논쟁에 대한 당시의 상황에 깊은 관심을 보인다. 선조와 인조가 할아비와 손자인 것이 당연하다는 ‘사대부 가통‘을 주장하는 세력과, 왕통은 사대부 가통과 달리 선조가 부친이고 인조는 아들임을 주장하는 세력 사이의 대립과 갈등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명종 이후 대윤과 소윤의 정치적 갈등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편자는 자신의 가문이 결부된 이괄의 난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데, 어렸을 때 들은 이야기를 중심으로『조선왕조실록』보다 구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외세의 침입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선조 때는 주로 임진왜란 기술에 치중하는 가운데 국내외적인 정세를 밝히고 있으며 또한 중국의 양면성, 즉 우방으로서의 중국과 이기적인 중국을 제시하고 있다. 【소장현황 및 영인관계】 〈5권 5책〉의 한글본『국됴고사』는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고, 또 다른 〈5권 5책〉의 한글본이 서울대학교 규장각에도 소장되어 있다. 또한 〈2책〉의 『國朝故事』가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으며, 한문본이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1).